[포토] '붓 끝의 여정' 이기은 서예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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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붓 끝의 여정' 이기은 서예 개인전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1.01.11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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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9일부터 14일까지 열려

[시사매거진/제주] 서예는 인문학적 소양과 복잡하고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인격수양에 아주 적합한 예술이다.

중견 서예가로 널리 알려진 이기은(청아헌) 작가는 제주도 출신으로 '붓끝의 여정' 개인전을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지난 1월 9일부터 1월 14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기은(청아헌) 작가는 그간 한국 미술협회 회원으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경상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경상남도 여성휘호대회 초대작가, 전국 괸설당 서예대전 초대작가,경상남도 여성휘호대회 대상, 경상남도 미술대전 우수상, 한국미술대전 입상 등 많은 수상을 했으며 현재는 서예가와 시인으로도  작품활동하고 있는 여류 예술가다. 현재는 사단법인 제주탐라문학회 회원으로 고향인 제주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기은 작가가 수년간 맘속으로 한 획 한 획 써내려간 일필휘지 힐링과 명상의 글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해 문예회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신축년 새해 좋은 기운을 받으며 서예를 보다 친근하게 접근하고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서예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제주 탐라문학회 회원으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 이기은 작가는  글 쓰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도 서예와 사회복지 공부 등 다방면에 걸쳐 빼어난 솜씨를  발현하고 있다.

이기은(청아헌)서예작가가 작품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은 서예가는 "이번 전시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불안과 두려움에 지친 제주도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위안, 새로운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며 작은 소망을 전했다. 또한 "어느 시인의 시 제목처럼 우리 모두 무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시장을 찾은 김정민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 이사장은 이기은 작가는 오랜세월 깊은 성찰이 묻어나는 작가만의 작품과 아름다운 일상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힘이 있고, 개성있는 서체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향후 코로나 팬더믹시대에 맞게 개성을 갖춘 작가만의 서체로 꾸준히 정진하여 큰 빛을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삶과 희망의 글, 소중함을 깨닫는 글을 묵향 가득 담아 옮긴 40여점을 관람하며  코로나 블루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아 한결 가벼워 질 수 있는 힐링 전시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 작가노트

"붓 끝의 여정"   이기은(청아헌)

 

고결한 허상 뒤편

아무도 엿보지 못하게 사방 거미줄 촘촘히 치고

앓는 소리마저 새나가지 못하게

고당한 정신 싸매며 장미에 가시처럼 살다

심장에 호흡이 걸려 발딱거리면

몰래 당신을 찾아가 앙탈 부렸습니다.

 

절절한 저린 고독을

허락도 없이 당싱 등에 얹혀놓고

밤마다 일탈의 시공에서 나신으로 뒹굴며

새벽별 맞도록  손 부여잡아

삭힌 감정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얀 기억 펼쳐 색을 입힐 때

묵묵한 당신은 나를 바스라지게 끌어안아 사랑해주었고

그런 당신을 만날때마다 나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컴컴한 어둠 속으로 덩그마니 던져지고

조여 오는 운명에 수순이 나무 두려워

당싱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잠시만 떠나있겠다는 공허한 혼잣말만 남겨놓고

황급히 절필하듯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그러다 가슴에 구멍난 기억 안고

떠난 그 자리로 염치없이 찾아와

그간 많이 보고 싶었다고...

때늦은 떨리는 고백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며

숨통이 멎도록 꼭 안아주는 

당신의 몸에선 그간 잊고 지냈던 묵향의 체취로

나를 몽롱하게 만들었습니다.

 

내 숨결

당신의 털끝까지 전이되어

예술의 불씨로

우리 사랑 영원 할 수 있게

꼭 붙잡아 달라는

속내를 또 혼자 삼키며

여전히 나의 말만 하고 있습니다.

이기은(청아헌)작가

나의 로즈마리 & 청아헌 이기은

꽃 피고 지고
꿈꾸다 포기하는 응축된 기억들이 
너덜거리는 
쳇바퀴자국 따라
돌다돌아와 
눈꺼풀 내린
초연한 모습으로
청아헌 한 귀퉁이에서 
'잘 버티며 살아가네' 라는
꽃말로
다시 꽃을 피우고

■ 작가 프로필(PROFILE)

▲한국 미술협회 회원
▲경상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경상남도 여성휘호대회 초대작가
▲전국 괸설당서예대전 초대작가 
▲경상남도 여성휘호대회 대상
▲경상남도 미술대전 우수상
▲한국미술대전 입상 등  다수
▲현재 제주탐라문학회 회원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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